Baillie Gifford라는 성장주 투자로 유명한 투자자가 운영하는 펀드가 2021년 4분기 13F가 공시되어서 메모 차원에서 글을 쓰려고 합니다. 일단 2021년 12월 31일 기준의 포트폴리오라서 지금은 또 달라졌을 수도 있음을 유념해야겠습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어떤 기업을 매도하고 있고 어떤 기업을 새롭게 신규 진입했는지를 알아보고 그것을 참조해서 우리의 포트의 편입도 고려해보자는 취지입니다.
지난 3분기 포트 변화는 이전에 작성한 글 (링크)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1. 탑 매수 및 매도 종목
일단 탑 매수종목으로 TTD, ANTM, MLM, SCHW, CPNG이 보입니다. TTD와 CPNG은 최근 성장주 하락과 IPO 후 상당한 하락을 겪은 종목이라 저가 매수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탑 매도 종목은 BABA, RMD, ZM, IBN, DXCM이 보이는군요. 특이한 것은 지난 3분기에 DXCM이 탑 매수 종목이었는데 이렇게 빨리 다시 매도로 바꾼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2. 2021년 4분기 신규 진입 종목
일단 SCHW이라고 증권업무를 하는 기업을 상당한 비중으로 새롭게 진입을 한 것이 눈에 띕니다. 아무래도 금리인상시기에 은행 관련업종이 주가 방어를 잘해줄 수 있어서 그런 것일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RIVN, NU, AUR, HCP, MP, EXAI, EXFY, XP 정도가 그다음 비중 순으로 새롭게 진입한 기업입니다. RIVN이야 누구나 잘 아난 전기차 기업이고 NU는 브라질에서 핀테크 기업으로 잘 알려진 유명한 기업입니다. 초기에 로빈후드에서 Pre-IPO로 살 수 있게 해 줘서 진입했다가 보기 좋게 털털 털리고 나왔던 기업인데, 워런 버펫 할아버지도 투자를 했다는 기업으로 알려져서 관심이 조금 가는 기업이긴 합니다. AUR는 자율주행과 관련된 기업인데 나중에 좀 더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이외의 기업들은 비중이 너무 작아서 사실 그렇게 크게 관심을 기울일 필요까지는 없어 보입니다.
3. 전체 포트폴리오
전체 포트폴리오를 보시면 여전히 MRNA가 비중 1위 기업이며 그 뒤를 이어, TSLA, ILMN, SHOP, AMZN, MELI, NVDA, SPOT, TTD, NFLX, NET, NIO, FB 순으로 비중을 싣고 있습니다. 제일 오른쪽 끝에 칼럼의 경우 평단가가 얼마인지 대충 나오는데 이것을 보면 베일리 기포드가 얼마나 일찍부터 이런 훌륭한 기업들을 진입해서 상당한 수익을 누리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포트에서 비중이 의미 있게 늘어난 기업은 TTD (1.92 --> 2.69) 정도로 보입니다.
솔직히 너무나 많은 성장주 기업들이 분산 투자되어 있어서 이것을 계속 들여다보는 것이 과연 큰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4. 결론
Baillie Gifford가 신규 진입한 SCHW, RIVN, NU, AUR라는 기업에 대해서 좀 더 눈여겨보고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저두 기포드와 같이 10배 상승한 종목들이 즐비한 날이 오기를 바라보면서..
기포드의 2021년 4분기 13F의 자세한 내용은 여기 링크를 참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