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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여행 마일 재테크

마일이 이끄는 여행 - ANA 일등석 발권 후기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 글을 씁니다. 바쁘다는 핑계도 있었습니다..  뭔 글이든 써야되는데 하면서 생각한 것은 마일이 이끄는 여행에 관해서 이제부터는 좀 써볼까 합니다. 마일과 재테크과 무슨 관련이 있느냐라 반문하시겠지만, 사실 여행을 가게되면 아주 거금이 듭니다. 거금을 아껴서 여행을 다니면서 아낀 거금을 투자에 활용한다면 마일을 활용한 여행이 결국은 재테크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저는 큰 여행의 지출인 비행기와 호텔 예약은 주로 마일과 같은 포인트로 해결하고 다른 체제비용은 새로 만들 카드를 사용해서 또 보너스를 받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ANA 일등석은 정말 마성비 (마일 가성비의 줄임말)가 끝내주는 발권이었습니다! ㅎㅎㅎ

1. 마성비 계산

All Nippon Airways (ANA)는 전일본공수로 일본에서 가장 큰 항공사이며 Star Alliance회원입니다. 따라서 아시아나나 에어캐나다로 마일발권이 가능한데, 특히하게 Virgin Atlantic과도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있고요. 이 버진을 통한 마일발권을 하면 정말 최고의 마성비를 달성할 수 있는 마일발권이 가능합니다. 아래 버진 마일차감표를 보시면 미국서부에서 일본까지 일등석 마일 차감이 편도기준으로 72.5k 입니다. 만약 1cpp로 감안해도 일등석 항공권이 달랑 725불이라는 소리입니다?!

그렇다면 실제 항공권 가격이 얼마인지 볼까요? 샌프란 출발 하네다도착 노선인데요.. 자그마치 15,390불입니다. 

제가 지불한 Fee는 164.50불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마성비는 = (15,390-164.50)/72,500 = 21cpp 이 나옵니다. 포인트당 21센트에 해당하는 대단한 마성비죠.. 보통 2cpp가 넘어가면 괜찮은 마일발권으로 보고 있음을 참조바랍니다. 자 더 중요한 포인트는 제가 Chase에서 버진으로 포인트 전환할 때 40% 프로모션이 있었고 그걸 활용했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실제로 지출한 마일은 72,500/1.4=51,786 포인트가 되고 새로 계산한 마성비는 = (15,390-164.50)/51,786 = 29.4cpp라는 으마으마한 수치가 나옵니다. 그럼 이 52k에 해당하는 포인트는 어떻게 모았느냐면 바로 싸인업보너스입니다. 카드 하나 열면 보통 스펜딩 요구 조건이 있고 그 조건을 충족하게 되면 대부분의 카드가 750불정도에 해당하는 보너스를 줍니다. 물론 스펜딩을 하긴 했으나 75k의 마일은 거의 거저로 받았다고 보셔도 되겠습니다.

제가 운좋게 또한 돌아가는 비행편도 ANA일등석을 발권했습니다. ㅎㅎ 그 마성비 계산도 잠깐 해보겠습니다. 비행기 일등석 값은 10,427불이고 Fee는 265.61불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마성비는 = (10,427-265.61)/ 51,786 = 19.6 cpp입니다. 상대적으로 마성비가 떨어지지만 그래도 상당히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왕복 발권을 하면 항공료가 조금 싸집니다. 이 경우 $21,121의 항공료를 지불해야하고 마성비는 (21,121-430.11)/(51,786x2) = 20cpp가 되겠습니다.

2. 표는 어떻게 구했나?

기본적으로 버진 온라인에서는 이 ANA일등석 자리를 검색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다른 항공사를 이용해야 하는데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이 United입니다. 전산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고 같은 Star Alliance라서 ANA마일표를 쉽게 찾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Roame.travel이라는 마일 검색 사이트에 유료회원에 가입을 했었고, 알람을 설정해놓았었습니다. 여러 마일검색관련 싸이트들이 있지만 그중에 페북에 관련 그룹도 잘 되어 있고 아시아쪽 마일발권에 특화되어 있는 마일 검색싸이트인 듯 보였습니다. 덕택에 일등석을 왕복으로 발권했으니 본전 뽑았다는 생각입니다. 샌프란 출발 여정은 아래와 같은 이메일을 받고 거의 받자마자 버진에 전화를 걸어서 발권을 했습니다. 

  돌아오는 비행기는 비슷한 알람을 활용했으나 조금 다른 방식을 적용했었습니다. UA의 경우 337일전부터 마일발권이 가능한데, VS (버진 아틀랜틱 항공 코드)의 경우는 331일전부터 마일발권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이 6일간 UA에서 보이는 ANA 항공권이 팔리지 않고 331일전이 되는 순간에 VS에서 이 마일표가 보이며 버진에서 발권이 가능하게 됩니다. 버진에서 시스템상 업데이트 되는 시간은 서부시간으로 밤 9시경이 됩니다. 자 오늘날짜 기준으로 예를 들어 말씀드리자면, 오늘은 3/17/2025이고 버진에서 볼 수 있는 마일표는 331일전인 2/11/2026날짜까지가 보이게 됩니다. 그러나 밤 서부시간 9시가 되는 순간 날짜상으로는 여전히 2/11/2026 날짜가지 표가 보이지만 실제 버진 본사에서는 2/12/2026 출발 날짜의 ANA 마일좌석까지 보이게 됩니다!! 이 노하우를 알게된다면 꽤나 확실하게 ANA일등석 마일발권이 가능합니다. ㅎㅎ 천기누설을 한 것 같지만, 해봐야 저두 일년에 한두번 이런 비행기를 탈까 말까한 거라 누구에게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글을 써봅니다. 여튼 331일전에 여행계획을 할 수 있다면 이런 방법을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을 겁니다.

3. 관련 사이트

1. https://roame.travel/: 싸인업하실 때 제 리퍼럴 링크가 필요하심 활용하세요 https://roame.travel?referral=9F6hGm3WgzY1xfaxAxhVGjYe2ng2

 

Roame.Travel | AI Award flight search

The best use of your credit card points! Use Roame search to find the best airline redemptions & explore Skyview for top region-to-region deals!

roame.travel

2. https://seats.aero/anaf: 또다른 마일 검색 싸이트인데 요기는 정말 파워풀하게 모든 ANA의 일등석자리를 한꺼번에 다 보여줍니다. 리퍼럴 링크도 공유드립니다. 아시겠지만 그래서 이렇게 2개의 마일 검색 사이트 유료회원을 가입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ㅎㅎ https://seats.aero/r/ckmkmind

아래는 현재 일등석중에서 SFO출발/도착만 추려보면 아래와 같이 뜹니다. 그 중에서 주목해야할 부분은 바로 2026-02-12출발 비행편이 되겠습니다. 오른쪽 끝에 느낌표를 클릭해서 UA싸이트로 가보면 아직 일등석 자리가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밤 서부시간 9시쯤에 버진에 전화를 하면 이 표를 구하실 수가 있습니다!!

 

3. Roame에서 작성한 ANA 발권방법 가이드: https://roame.travel/guides/book-ANA-business-first-class-flights

 

How to Book ANA Business and First Class Award Flights

Learn how to find ANA sweet spot redemptions to Japan using points.

roame.travel

4. 마일모아 싸이트: 마일모아에 사실 많은 정보들이 정말 많습니다. 제 후기도 여기에 먼저 작성했었고요. 참고바랍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11546378

4. 결론

크나큰 지출을 줄이고 재테크를 통해서 부자가 되고자하는 것은 여행에서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카드 리워드로 받은 포인트를 잘 활용해서 값비싼 비행기값을 아끼고 오성급 호텔에 거의 공짜로 투숙하는 일이 가능한 세계가 마일모아의 세계입니다. 앞으로 종종 마일 재테크를 통해서 공짜로 여행을 다니는 방법에 대해서 종종 글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버진 제 계좌에 있는 실제 비행기편을 인증샷으로 넣으며 갈무리하겠습니다. 첫번째 자리는 1K이고 두번째 자리는 2A입니다. 총 6개의 일등석이 있고 1-2-1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