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6년만에 한국 방문이고 저희 가족은 9년만에 고국 방문입니다. 샌프란 출발해서 인천에 도착하는 비행편을 어떻게든 비즈니스좌석을 생애최초로 발권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결국 비즈 좌석 2 + 이콘 좌석 2개 전부 마일발권을 하긴 했습니다.. ㅎㅎ 물론 마성비는 이번에 글을 쓰면서 한번 알아보려고 합니다. 모든 마일발권은 거의 330일전에 진행하였습니다.
1. 샌프란 출발 비행편
일단 출발은 6/9/2025인데. 이 날은 미국출발 성수기라 파트너사에 마일좌석을 아예 풀지 않습니다. 따라서 예약은 그동안 모아 놓았던 대한항공 마일로 탈탈 털어서 비즈니스좌석 하나와 이코노미 좌석하나를 마일발권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비지니스좌석 하나와 이콘 좌석하나는 체이스 트레블에서 사파이어 리저브카드의 1.5cpp를 이용해서 마일발권을 했습니다. 체이스트레블에서 UR포인트를 사용하는게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성수기에 마일발권을 하는 방법이 그것밖에 없었고 그동안 쌓아놓았던 꽤나 많은 포인트가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다시 마성비 계산을 위해서 마일차감을 살펴보자면..성수기에 샌프란 출발 인천 도착 마일은 비즈니스는 92.5k가 필요하고, 이코노미는 52.5k가 필요합니다. 아래 영수증에 보시면 알겠지만.. 유류할증료가 정말 사악합니;;
그럼 현금가는 얼마인지 살펴보겠습니다. Google Flight을 참고했고요.. 비즈니스는 $3,356이고 이코노미는 $1748이랍니;;
비즈니스 마성비는 ($3,356-$383.7)/92,500=3.2cpp 이고, 이코노미 마성비는 (1748-283.70)/52,500=2.8cpp 입니다. 일단 비즈의 마성비가 살짝 더 좋지만 둘다 2cpp가 넘으니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2. 인천 출발 비행편
자 그렇다면 돌아오는 비행기편을 살펴보겠습니다. 돌아오는 여정은 6월 9일 출발이고요. 다행히 비수기였습니다. 따라서 성수기대비에는 조금 적은 마일이 필요했습니다. 비행기 비즈좌석 하나는 대한항공 (댄공)에서 마일발권을 하였습니다. 비즈는 62,500마일이 필요했고, $133.50의 세금과 유류할증료가 붙었는데요.. 현금가는 $2,717이라고 나오네요. 마성비를 계산해보면, (2,717-133.50)/62,500=4.1cpp 이니 확실히 성수기보다 마성비가 좋은 것 같습니당. ㅎㅎ
나머지 비즈좌석 하나는 체이스 트레블에서 사리카드를 사용해서 1.5cpp가 들었고, 2장의 이코노미 좌석은 알라스카 마일을 활용하여 발권하였습니다. 알라스카의 경우 이콘은 37,500마일이 필요하고 비즈는 75,000이 필요합니다. 비즈좌석을 구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게 쉽지 않더라고요;; 현금가는 $1,182으로 나오니 마성비는 (1,182-35.90)/37,500=3.1cpp이니 이 마성비도 꽤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코노미는 버진통해서 마일발권하는게 마성비가 더 좋습니다. 31,000 마일이 필요하거든요. 하지만 반대로 비즈니스는 알라스카가 마성비가 좋습니다. 샌프란에서 인천가는 마일발권에 대한 자세한 고찰은 다른 글로 다시 찾아올께요.
이번 여행은 제 생애최초로 아니 저희 가족 최초로 비즈니스좌석을 타고 가는 여행이라 상대적으로 그리 좋지 않은 마성비 즉 1.5cpp를 이용한 경우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는 2.8cpp이상의 꽤나 괜찮은 마성비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비즈좌석을 2장만 마련해서 2명은 이코노미를 타야하지만 그래도 나름 즐거운 가족여행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제가 배운 교훈은 마일발권은 가급적 비수기에 하는 게 좋을 거 같고, 이코노미는 버진을 통해서, 비즈니스는 버진보다는 알라스카가 마성비가 좋다는 것입니다. 물론 알라스카로 대한항공 마일발권이 에어캐나다 마일로 아시아나 마일발권하는 것이랑 같은 마일차감이라 다음 번 목표는 아시아나 비즈니스 좌석 마일발권이 될 거 같습니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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