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 주식 투자

주식 마진 활용하기

마진을 과하게 사용하다가는 패가 망신할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하길 바라면서...

남의 돈을 이용해서 내 돈을 버는 구조는 어디서든 존재한다. 특히 부동산 투자에서는 지극히 평범하고 당연한 것이 레버리지를 쓰는 것인데, 보통 집을 살 때 20%만 자기돈으로 사고 나머지 80%는 레버리지로 사는 게 가장 일반적이다. 주식도 이 레버리지를 잘 활용한다면, 남의 돈을 이용해서 본인의 부를 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수가 년 평균 10% 정도의 수익을 가져다주므로 대출한 마진을 투자해서 10% 수익을 걷고 나머지 2.5% 정도의 이자를 갚고 나면 그래도 7.5%가 남지 않을까 한다. 물론 밸런스가 일정 이하로 떨어질 경우 마진콜과 같은 청산절차가 문제가 되므로 과도한 마진을 사용하기보다는 적당한 선 즉 10%~20%선에서 안전하게 마진을 사용하는 게 좋을 듯하다. 현재는 이 마진을 10%선으로 유지하기로 하였다. 절대 과유불급... 현재 2개의 계좌 마진율과 기타 수수료를 비교해보았다. 한 가지 또 중요한 부분은 급전이 필요할 때 굳이 본인이 갖고 있는 주식을 팔 필요가 없이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Security Back Line of Credit - SBLC). 마진으로 빌린 돈을 캐시 아웃해서 급전으로 사용하고 천천히 갚아가는 방법이다. 주식을 매도한 순간에 세금 이벤트가 생기므로 이러한 방법도 꽤나 현명한 방법으로 봐진다.

1. 로빈후드 마진

로빈후드의 마진 이자율은 년 2.5%에 5불에 월 수수료가 있다. 따라서 실제적으로 보면 2.5%보다는 좀 더 높은 이율이 되겠지만 그래도 여전히 모기지이율 (~3%) 보다 낮다고 볼 수 있다.

로빈후드 마진 도표

로빈후드가 이전에는 이런 옵션이 없었는데, 최근에 새로 생겼는지 이 마진을 캐쉬로 빼서 쓸 수도 있는 듯하다. 이것을 활용한다면 본인의 주식을 팔지 않고 급전을 잘 활용할 수 있을 듯하다.

로빈후드 마진 계좌 + 체킹 계좌 

2. M1 Finance

M1 Borrow도 비슷하게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거나 아니면 대출을 받은 금액으로 주식에 재투자를 할 수 있다. M1는 M1 Plus 회원으로 가입하면 $125의 연회비가 있지만, 대신에 이율이 2%밖에 안된다. 일단 5천 불 이상부터 이 Borrow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

M1 Borrow 옵션 설명

계좌에 대략 600불 정도 대략 10%의 금액을 대출을 받아서 투자를 해보았다. Status도 아주 깔끔하게 보이는데 현재는 88% Great이라고 나온다. 마진콜은 내 자산이 88% 정도가 ($6175) 줄어들어야 콜이 들어온다고 나온다. 그럴 확률은 진짜 하늘이 두쪽 나거나 아니면 주식시장이 88% 이상 폭락이 나야 가능하다는 소리이다. 

M1 Borrow 탭

Borrow 버튼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추가 옵션들이 나오고 Taxable의 파이에서 투자된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하고 싶으면 Spend 계좌를 돈을 보내고 아니면 주식투자계좌로 돈을 보내면 된다.

M1 Borrow 버튼의 상세 내용

3.  로빈후드 마진 vs. M1 마진 비교

2개 회사의 마진율을 비교해보았다. 일단 M1의 경우 첫 해 연회비는 면제지만 그다음 해부터는 면제가 아니니 125불의 연회비도 추가해 보았고 25k의 밸런스가 있다고 가정해 보았을 때 실제적으로 M1의 마진율이 좀 더 훌륭한 것으로 나온다. 아무래도 연회비보다는 이율이 높은 것이 더 크게 작용하는 듯하다. 

  Membership fee Interest Rate (%) Balance Total Rate (%)
Robinhood 60 2.5 25000 2.74
M1 Finance 125 2 25000 2.5

이 두 개 계좌의 마진율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다른 주식계좌를 비교해보았다. 아래와 같이 피델리티는 이율이 4%~8.325% 정도이다. 아마 다른 메이저 주식계좌들도 대부분 이렇게 높을 것이다.

피델리티 마진 이율 차트

4. 맺음말

레버리지를 잘 활용하여 부를 창출해보자. 적당한 선에서 마진을 댕기는 것을 우리는 빌황을 통해서 충분히 배웠으니까..